짐 캐리,주이 드샤넬,브래들리 쿠퍼 / 페이튼 리드
나의 점수 : ★★★★
칼을 바꿨고 나를, 우리를 바꿀 수 있는 YES
그런데 짐캐리의 영화답게 보면서도, 보고 난 후에도 나를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
평소에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긍정의 힘이 어떤것인지 간접적으로나마 알게 되었는데 그게 좋은건지 아닌건지는 한번 더 생각하게 만들었다. 물론 무조건 안된다고 했었던 지난 날 보다는 얻은 것이 많겠지만 (친구들과의 우정이라든가 애인의 사랑이라든가) 그러나 그게 전부는 아니었다. 분명 느낀건 예스는 일직선이었던 삶을 굴곡있고, 스릴있지만 행복하게 만든건 분명하다. 그러나 자기 주장과는 너무 다르게 예스를 남발하는 것 또한 자기 의견, 인생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어쨌든 선택은 자기의 몫이니까 그렇다고 말할 수 있기도 하겠지만 그런 생각이 들 즈음에 영화는 사춘기를 겪고 난 후 예스와 노를 적절하게 쓸 수 있는 칼을 보여주었다. 너무 수동적인 모습이 보여서 순간적으로 거부감이 들기도 했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라는걸 영화는 끝까지 보여줬다. 무조건 적인 예스에서 진정한 예스를 찾는 과정을 보여주었다.
영화에 한국말이 나온다. 세계적인 배우가 영화에서 한국말을 해주었다는 사실에 마냥 기쁘거나 하진 않다. 사실 나는 그런 사실을 기뻐하고 괜한 다른 나라 언어들과 비교하는 것 자체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물론 한글이 다른 언어들에 비해서 과학적이고 월등하게 표현능력에 있어서 뛰어나다는 사실은 인정하지만 영화에서는 필요해서 썼을테고, 그걸 우리가 왜 자랑스럽고, 고마워 해야하지? 이 기회로 미국 사람들에게 한국어를 알려서? 우리나라 사람들이나 잘 쓰면 된다. 우리나라가 부강해지면 지들한테 배우라고 안해도 배우게 되어있다. 그리고 스포가 되기때문에 말을하진 않았지만 주인공의 위기에 적절히 사용할 수 있는 요소로 한글을 골랐고 한국어로 말하는 여자와 그 여자의 일하는 태도와 영어 발음등을 문제삼자면 오히려 비하하는 기분이 들었다. 괜히 검색하는데 예스맨 한국말 이런 연관 검색어가 있어서. 그걸로 홍보하는것도 웃겨서.
난 평소에 자신이 부정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진 않았지만 영화를 보고 내 인생이 더 유쾌해질것만 같아 기쁘다.

덧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