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나 택배!
이상하게 처음에 택배회사 이름 들었을 때부터 불안했다. 택배가 쓸데없이 도는 것 아냐?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상하게도...
어제 밤에 확인했더니, 받지도 않았는데 배달완료가 떠있다.
무려 난 어제 하루종일 집에 계속 붙어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거기다 택배회사에서 말하는 배달시간엔 나뿐만이 아니라 온 가족이 다 집에 있었다. 그런데도 전했다고; 아이들이 받거나 하지 않았냐고. 우리집에 애도 없다.
인터넷에서 전화번호 보고 전화한건데 택배기사가 가서 못 만나서 붙여놓은 스티커보고 전화한거 아니냐고. 경비실에 가보라고... 스티커는 구경도 못 했고 경비실에 가서는 일지를 다 확인했다. 남은 택배도 확인했고. 그런데 없다고!!!
비도오는데 내려갔다 왔구만. 오늘 할 일이 더럽게 많았거든. 그런데 택배때문에 한시간이나 신경썼어.
왜 난 받지도 않고, 집에 오지도 않아놓고 집에와서 전해줬다고 난리고, 잘못 전달했거나 잃어버려놓고 왜 배달완료라고 써놓고. 날 쓸데없이 비맞으면서 경비실까지 갔다오게 만들고. 계속 말을 해도 못 알아듣고.
뭐 문제가 왜 이렇게 됐는지 좀 이유를 알게 됐는지 좀 있다 전화가 왔는데, 잘못 배달한 것 같다며, 배상해주겠단다. 아니.. 어느 누가 택배받으면서 자기 이름 아니고 자기 주소 아닌데 그냥 받아 챙기냐? 거기다 그건 옷이나 이런것도 아니고 사이즈 딱 정해져있는 렌즈 필터랑 후드다. 웬만한 사람 아니면 필요도 없을 듯;
자기들이 잃어버리고 이야기하는 거겠지.
어쨌든 계좌번호랑 얼만지 가르쳐주면 내 계좌로 배상해주겠단다.아!!! 내가 일부러 엄마한테 안 들키려고 무통장입금 했거든. 카드 긁으면 다 아니까! 다시 은행까지 기어가야되잖아! 악! 짜증나!!!
한 2시간 지나니까 문자가 왔다. 돈 보냈다고. 이런 택배사고는 처음이다.
돈이 들어와있는지 확인을 못 해봤다. 내일 확인하고, 다시 렌즈랑 후드 신청한거 착불로 주문했다. 이런식으로 날 음모론자로 만들지마라. 거짓말도 적당히 해야지. 짜증나고 고생시키고 지럴이야, 하나로택배.
이런 택배회사 들어보지도 못 했다.

덧글
아이언맨 2009/11/06 18:34 # 삭제 답글
하나로 택배 쫌 그렇죠...워낙 많은 택배회사가 우후죽순식으로 생겨나다 보니 이런문제들이 더 많아지는것 같아요..
인터넷 쇼핑몰의 문제죠... 단돈 몇백원만 싸도 소비자들은 그쪽으로 가서 사다보니.. 막상 중요한 배송
이런부분은 솔직히 판매자는 덜 신경쓰게되고, 최대한 저렴한 택배사와 계약을 하게되죠..
대한통운 현대택배 이런 상위 1-2위 택배사보다 브랜드가 다소떨어지는 2군 택배사들은
당연히 오더를 따려면 계약 단가를 싸게 해야하고...
어차피 사람이 배달하는것은 똑같은데, 더 낮은 단가에 계약했으니
성의가 떨어지게 일하고 싶은 마음이 자꾸생겨나거나(일은 힘든데 쩐은 안되니..--;)
아니면 한군데라도 더 배달하려면 무조건 서두르는것 밖에 방법이 없죠...
결국은 결국은 모든게 다 "가격" 때문입니다.
가격과 가치가 반드시 동일하지는 않다라는 말도 있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저렴한 제품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기 마련이죠..
아이비 2009/11/06 20:54 #
회사사정을 다는 몰라도 이해는 합니다. 사람이 하는 일이라 어느정도 사고가 있을수도 있다고 생각도 하고요. 이유를 몰라서 짜증냈던 건 아니에요. 저희집은 아파트에요. 경비실에만 맡겨놨어도 이해를 했죠. 경비실에 택배받으러 간게 한두번도 아니고. 그런데 집에 있는 시간에 집으로 배달했다고 거짓말 한 것, 집에 계속 있었다하니 아이가 받은거 아니냐고 한 것 (저희집엔 애가 없습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경비실에 갖다놨다고. 그래서 경비실에 가서 다 보고 일지 다 확인하고 남은 택배까지 다~ 보고왔는데 없다했더니 그럼 경비실에서 잃어버린거 아니냐고 한 것. 내 말은 듣지도 않고 계속 자기 입장에서 나를 이해시키려고 하는게 짜증나더라구요. 내가 물건을 받고도 이 귀찮은 일을 하겠어요? 아님 집전화 폰전화 다 기재되어 있는데 배달전에 전화라도 하시던지... 재수없게도 이런 사고가 처음이고 하나로택배가 저질러서 한탄+좀 더 제대로 하라는 의미에서 포스팅한거에요~그래서 가장 믿음이 가고 나중에 수령자 이름까지 물어보는 우체국택배가 믿을만해서, 제가 가는 쇼핑몰들이 우체국택배만 이용했음 좋겠다고 한거죠~